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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뜨자마자, 그리고 눈이 감길 때 까지 스마트폰을 들여다 보는 게 비단 나만의 고민은 아닐 것 같다. 외계인이 지구인을 관찰하고 있다면, 인간과 요 조그만 기계의 엄청난 애착 관계를 뭐라고 생각할까... 한 시도 떨어지지 못하고 눈을 떼지 못하니 자식이나 반려동물 같은 거라고 생각해도 무리가 없다 ㅋ
아무 이득이 없는 일이야말로 진정한 휴식이라, 진정 쉬고 싶을 때는 폰을 들여다 보도록 습관이 굳어져 버린걸까? 딱히 챙겨보거나 놓치기 싫은 정보가 있는 경우는 잘 없다. 그야말로 킬링 타임. 하루 종일 손에 폰을 들고 거북이처럼 빠져드는 이 동작이 너무 익숙해서 이제는 이게 문제라는 것도 좀 와닿지 않는다. 내가 하는 일이 스마트폰과 아주 밀접한 직종이기는 하지만, 요건 아무래도 핑계같다.
글을 쓰면서 하루에 5분이라도 스마트폰-프리 시간을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다. TV로 넷플릭스 유튜브도 안틀고, 진짜 아무 것도 안하고 가만히 있어봐야지. 그리고 익숙해지면 그 시간을 조금씩 늘려서 다른 일을 해볼거다.
요즘 시작이 반이라는 말을 절감한다. 뭐든지 시작이 가장 어렵다. 시작하고 나면 어떻게든 되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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