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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왠지 몸이 가볍고 힘이 난다! 평소보다 30분 더 일찍 일어나서 명상을 했다. 창 밖으로 보이는 하늘은 흐리지만 마음은 편안하다. 주말을 아주 잘 보냈고, 오늘 기대하던 일이 하나 있다. 좀처럼 찾기 어려운, 기쁜 월요일을 맞이하는 아침이다.
어제는 남자친구와, 나의 가장 친한 친구와 함께 셋이서 저녁을 먹고 간단히 술을 마셨다. 두 사람의 성격이 닮은 데가 있다는 것은 생각해보면 그다지 놀랍지 않은 일 같다. 그래서 둘은 잘 이야기가 통하고, 가끔 셋이 갖는 만남은 무척 즐겁다.
바람 한 줄기에도 웃음이 났다. 나의 시간을 기꺼이 전부 다 나눠쓰고 싶은 사람들이 곁에 있다는 것은 얼마나 환상적인지. 나에게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두 사람으로부터, 이해와 응원과 사랑이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하루였다.
이번 주는 기다리던 일들이 몇 가지 있다. 남은 네 번의 아침에 오늘과 같은 기분으로 눈 뜰 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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