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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log/모든 것의 리뷰

결혼 준비 1) 가전 구매 : AK플라자 광명점 LG베스트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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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카테고리를 만들었다.
왜냐하면 사은품을 받으려면 리뷰를 써야하기 때문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재화를 얻기 위해선 대가가 따른다.


고난의 부동산 계약이 끝나고, 심혈을 기울인 인테리어 업체 선정도 끝났다. (감격)
감격도 잠시, 인테리어하는 동안 장도 짜야하고 어찌하고 그래서 가전을 정해서 알려줘야한다고한다.

네? 저요? 지금요?


헐레벌떡 찾아보니 "가전은 오픈점이 가장 싸다!" 고 한다.
그렇다고 한다.
그렇다고 해서 LG전자 홈페이지에서 AK플라자 광명점 LG베스트샵이 오픈점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물론 그 때 오픈점이었다는 말이다. 2021년 10월 30일 경.

나는 이런 리뷰를 써보는 것이 태어나서 처음이기 때문에 AK플라자 광명점 사진을 찍을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다.



AK플라자 광명점은 새로 지어서 아주 깔쌈하다.
동아일보 기사에서 훔쳐온 위 사진의 공중 전구(?)가 막 움직이고.. 아무튼 멋지다.
충격적인 사실은 인터넷이 충격적일 정도로 안 터져서 충격이다.
또 한 번 KT가 주말 대낮에 전국적 통신 장애를 일으킨 것은 아닌지 눈을 희번득거리며 의심했다.
그리고 2000만원을 썼는데도 4시간 초과 시 주차비를 내야한다.
가구도 같이 보고 싶었는데 까사미아만 있다. 상당히 넓은데 한샘 리바트 일룸 정도는 있어주면 좋겠다.
그래서 기흥 리빙파워센터를 갔는데 너무 만족스러워서 다음에는 그 곳 리뷰도 써보겠다.


앗 그런데 홍보글인데 AK플라자 광명점을 욕해버렸다...
하지만 AK플라자 광명점 LG베스트샵은 정말 멋진 곳이니 오해가 없으셨으면 좋겠다.
지금부터 AK플라자 광명점 LG베스트샵의 멋진 점을 말해보겠다.


LG 홈페이지에서 상담 사전 예약을 했는데, 배정된 담당자분이 하루 전날 문자로 벌써 연락을 주셨다.
담당자분 이름도 쓰는건가..? 써야 되나요 LG 여러분?

사진 전송 시간을 못 기다리는 성질 급한 나

김해웅 매니저님.. 친절하고 기가 막힌 상담으로 롯데백화점 동탄점에도 가보려던 우리를
아 여기서 잘하는 것 같은데 그냥 할까? ^^ㅎㅎ하게 한 장본인이다.
대구점에서 지원오셨다고 한다. 우리 엄마도 대구 사람이다.


LG에 들어가기 전에 경쟁사 매장에 먼저 갔다.
왜냐면 통상적으로 "가전은 삼성이 LG보다 싸다!" 고 한다.
그렇다고 한다.
그렇다고 해서 갔는데 상담해주신 분이...
내 말을 뚝 자르기도하고 (?) 잘 안 알아보고 오셨구나 (?) 이건 못해드려요 (뭘 해 달라고 한 적도 없음) 같은 (?)
소리를 하면서 리플렛 한 번 안보여주고 상담을 3분만에 마쳐서
삼전 주주로서 그들의 돈 버는 실력에 어이가 털렸다.
어이가 탈탈 털린 상태로 LG로 갔다.


가서 AK플라자 광명점 LG베스트샵 김해웅 매니저님을 찾아서
쒸익쒸익 거리면서 삼성에서 이러던데요 저러던데요 했더니
허허 웃으시면서 내가 다 알아서 해줄게 라고 하셨다.
그리고 그가 다 알아서 해주었다.
시종일관 친절하고 꼼꼼하게, 인테리어 업체랑 얘기해야 하는 것들, 더 할인 받을 수 있는 것들
잘 챙겨주셔서 이왕 돈 쓰는 거 기분 좋게 쓸 수 있었다.

그래서 뭘 샀냐면..
냉장고 - 얼음정수기
TV - OLED 77
세탁기
건조기
청소기
스타일러 - 5벌
인덕션 - 3구 (와이드X)
식기세척기 - 12인용
를 샀다.

이 모든 것이 진실임을 증명하기 위해 첨부하는 습격을 받기 직전처럼 나온 견적서 사진


다 오브제고... 멋지고 크고 빛나고 좋아보였다. 실제로 그렇다고 한다.
위에 스타일러라고 되어 있는 항목은 스타일러 + 세탁기 + 건조기 + 청소기 포함이다!
n종 이렇게 묶으면 더 싸고... 아무튼 그래서 저렇게 적어주신 것 같다.
또 뭐 적어야하지...
견적은... 막 블로그에는 다 비밀로하던데
근데 웨딩 카페 가보니까 다 알려주던데 ㅇㅅaㅇ
난 어떡하지
총 금액 약 2000
체감가 약 1500


혼수 가전을 비롯한 결혼 관련 비용의 세계는 참 신기하다.
왜 500만원이나 깎아주는 걸까.
감사합니다.


그리하여 지금 워시타워 사전 답사를 기다리면서 사은품을 받기 위해 글을 쓰고 있다.
참고로 워시타워는 설치 조건이 꽤나 까다롭다고하니 사전 답사를 꼭 하시기 바란다. 물론 나도 들은 얘기다.
그리고 사전 답사는 열 번 해도 공짜라고 한다.
그렇다고 열 번 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우리는 인테리어 때문에 2번을 해야해서
이 시스템이 또 맘에 들었다.
가전은 LG!


사은품 받으려고 쓰는 건데 사족을 쓰느라 1시간 넘게 썼다.
말 한 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고..
역시 뭐든지 말이 중요하다.
나도 말로써 사은품을 잘 받아보겠다.
다음 글은 메모리폼 베게 2개를 받기 위한 유에스베드 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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